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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0-07 11:40
전주시립극단 30주년 기념 & 105회 정기공연 어느계단이야기
 글쓴이 : 전주시립극단.
조회 : 8,070  




주시립극단 30주년 기념 & 105회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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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삶 속에서 사랑을 노래하다!


어느 계단 이야기



스페인 연극의 거장 안토니오 부에르 바예호의 대표연극!



2015. 10. 16() ~ 17() 7:30 / 3:00, 7:00


덕진예술회관


주최: 전주시 주관: 전주시립극단


문의: 063)273-1044


페이스북: www.facebook.com/jeonjucityplay


카카오톡: jsgcool(친구신청 후 20%할인예약 가능)


홈페이지: http://art.jeonju.go.kr


티켓가격: R- 20,000 S- 15,000 (단체 예약시 전화예약 가능)



작품개요


<</span>어느 계단 이야기>는 스페인 극작가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Antonio Buero Vallejo)의 작품으로, 스페인의 어느 허름한 연립주택 계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30년이 넘는 생활의 고통과 갈등을 이야기한다.


실제 무대에 오른 작품은 각색을 거친 탓인지 위의 스토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나 맥락은 크게 다르지 않다. 1919년부터 1949년까지 이어지는 시간순은 스페인이라는 배경 안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910년 말부터 불거진 지역적, 사회적 갈등에서 출발해, 1923년이 되자 쿠데타가 일어나 군주정이 무너지고 군사독재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군사독재는 스페인 사회에 어떠한 대안도 내지 못하고 1931년 제 2 공화국으로 교체되었고, 이는 어김없이 1936년의 쿠데타와 3년간의 내전을 불러일으켰다. 고통스러운 내전을 끝낸 것은 프랑코 장군. 그 역시 독재자가 되어 1940년대를 지배했다. <</span>어느 계단 이야기>는 이러한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아무런 힘도, 희망도, 의지도 없는 연립 주택의 서민들을 그려낸다. 전기세를 독촉 당하고, 감자 값이 올라 근심하고, 적은 임금을 받으면서 변변찮은 일을 해야만 하는 삶이 높고 가파른 계단에 담긴다.


줄거리


이야기는 마드리드의 한 작고 허름한 연립주택 계단을 배경으로 한다. 모든 사건의 중심적 공간은 계단으로, 이곳에 사는 네 가족의 30여 년간에 걸친 삶을 그리고 있다. 궁핍하고 답답한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지만 어쩔 수 없는 좌절과 대를 잇는 가난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우리 이웃의 각박한 현실이 거울처럼 투명하게 비추어진다.




기획의도


11차대전, 2막 대공황, 3막 프랑코 독재치하를 배경. 어둡고 가난한 시대를 사는 네 집안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배신, 늙음과 젊음, 질투와 욕망, 성공과 실패, 절망과 희망 등을 이야기한다. 궁핍하고 불안하며 독재라는 구조 속에서 인간으로서 한계를 느끼게 하며, 사랑과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특히 질문을 던지는 후반부, 그들은 우리처럼 사랑할까, 행복할까? 자식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세대는 자신이 선택한 인생을 자식들이 반복할지도 모를 것이다.” 라는 불안과 놀라움을 보여준다. 현재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에 따라 분명히 달라질 미래를 이야기한다. 3막의 현재시점에서 회상하는 구성. 3막의 다음 장면은 관객이 그려내는 방식으로 열려있다. <</span>어느 계단 이야기>는 사실주의 극으로서 유쾌한 장면도 적고, 딱히 동적이지도 않다. 비교적 단촐한 무대와 배우들의 옷은 투박하고 색은 회색이나 갈색뿐이다. 무대를 입체적으로 나누고 동선이 화려한 최근의 연극들과는 확연하게 구분된다. 전주시립극단은 우리시대 관객들에게 밀폐된 희망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에는 역부족인 중하류층의 일상생활을 생동감있게 전해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어두운 사회 실장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막다른 계단에서 만나는 푸른 희망과 삶의 의지를 높여 주는 것이 이 작품의 목표라 할수 있다.




작가소개(Antonio Buero Vallejo, 1916-2000)는 에스파냐(영어로 스페인)


화가이자 극작가로, 스페인 내란을 배경으로 3대에 걸쳐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쓴 <</span>어느 계단 이야기>와 눈이 안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span>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그리고 <</span>궁정의 시녀들> <</span>잿빛속의 모험> <</span>채광창> 그 외에 많은 희곡작품을 발표했다.


작가가 화가지망을 했던 이유는 엘 그레코나, 디에고 벨라스케스 그리고 프란시스코 고야같은 에스파냐의 고전주의 미술가와 후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같은 현대미술의 거장의 그림에서 영향을 받았으나, 스페인 내란에 참가했다하여 아버지와 형이 총살을 당하고, 작가 자신도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했으나, 옥중에서 세르반테스의 <</span>동키호테>를 비롯하여, 작가자신보다 먼저 파시스트 프랑코에 의해 사형을 당한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1898-1936)와 베나벤테(1866-1954) 그리고아르니케스(1866-1943)의 작품을 탐독하고, 8년 뒤 가석방이 된 후에 극작에 손을 대기 시작하여, 자신의 고통과 체험을 작품 속의 등장인물을 통해 하나하나 구현해 감으로써 세계인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에스파냐 최고의 극작가가 되었다.



연출소개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 홍석찬


연출자 홍석찬은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였다. 까라부인의 무기(Die Gewehre der Frau Carrar), 서울로 가는 전봉준, Les Miserables, King Lear 등의 작품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시립극단, 창작극회에서 수십편의 작품을 연기 연출하였고, 창작극회 대표로 재임하면서 본격적인 연출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실험극, 마당극, 음악극, 풍자극에 정통하며, 작품연출과 교육캠프 등의 기획제작을 통해 실무를 익히고 축제적 성격을 지닌 공연을 주로 하면서 연출관을 선명히 부각시켰다.


Stefan Nizialkovski 판토마임 프로젝트를 수료했으며, 전북대, 전주교대, 백제대, 예원대, 전주예고, 남원국악정보고 등에서 연극강의를 하였고, 계원 연극상, 동화 연극상 최우수연기상, 전라도 사투리 경연대회 은상, 전북여성운동과 여성권익을 위한 디딤돌 상’, 전주시 예술상, 전북연극대상을 수상하였다.


탁월한 대본 해석력과 섬세한 연기 표현력, 연기자를 앞세우는 스타일의 연출자로 알려져 있으며, 전주연극협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자, 전북연극협회 수석부회장, 창작극회 운영위원, 동문예술거리 협의회장, 동문예술거리 페스타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STAFF


작가: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 번역:김보영 연출: 홍석찬 총진행: 정경선 무대감독: 이술원 기획: 정성구 음향오퍼: 최균 소품: 정경림 조명감독: 정두영 무대디자인: 이상수 분장: 강지영 홍보: 김정훈 진행: 김수진, 이희찬


CAST


고조영 국영숙 김영주 백민기 서유정 서주희 서형화 소종호 신유철 안대원 안세형 염정숙 이병옥 전춘근 정경림 정진수 최균 홍자연 홍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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