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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3-05 11:44
최명희문학관 14일 오후 2시, 4시 1960-1990년대 전주문화읽기
 글쓴이 : 최명희문학관
조회 : 7,200  


전주 시민들의 기억에 아직까지 문화 1번지로 각인돼 있는 동문거리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수많은 이름들이 있습니다. 한국전쟁 전후부터 현재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했다는 삼양다방을 시작으로 홍지서림, 아리랑제과점, 후문집, 신후문집, 한성식당, 경원집, 세종집, 조약국, 동명각, 필하모니, 책천지, 일신서림, 창작소극장, 그리고 미원탑…… 왠지 모를 그리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곳. 홍지서림 옆 골목에 있던 커피숍 <곰>과 <필하모니>에선 뮤직비디오와 클래식 음악에 감탄했고, 당구가 10분에 300원하던 시절, <복당구장>은 한 시간만 당구를 쳐도 어김없이 라면을 끓여내던 넉넉한 주인아저씨가 있었습니다. 1970년대 박동화, 조병희 선생이 정종 한 잔을 나눠 마시던 풍경이 있으며, 1980년대 후반, 황토소극장은 늘 마니아들로 붐볐지요. 14일(토) 오후 2시 1960-70년대, 오후 4시 1980-90년대 전주의 문화와 그에 얽힌 특별한 추억을 이야기 합니다. …….




최명희문학관과 전주평생학습센터, 문화연구 창은 지난 1월부터 매 주 전주시 문화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워크숍, 두레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전주와 문화를 키워드로 지난 추억과 흔적을 살피고, 지금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문치상 풍남문화법인 이사장님과 김은정 전북일보 편집국장님이 앞선이로 참여하십니다. 이 날만큼은 전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개특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 284-0570


두레19강


공개특강


주제: 1960-70년대 전주문화읽기


일시: 2009. 3.14 오후2시


장소: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


강사: 문치상(풍남문화법인 이사장)


사회: 김선태(효자문화의집 관장)



두레20강


공개특강


주제: 1980-90년대 전주문화읽기


일시: 2009. 3.14 오후4시


장소: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


강사: 김은정(전북일보 편집국장)


사회: 김선태(효자문화의집 관장)





1960-90년대 풍경 몇 가지

☞ 전주시 인구 18만 4천 8백 30명/전북일보 62.1.29
☞ 전주시 새청사 낙성식/전북일보 63.8.14
☞ 전주교 마침내 개통/65.9.5
☞ 전주문화촌 건설/68.5.10
☞ 전주음식고을개발: 전주시는 전주고유의 풍미를 지닌 전주음식고을 개발게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가칭 비사벌의 집을 마련, 전주 특유의 한식에 메뉴제를 쓰게 하고 청결하고 간편한 실비로 한식사를 제공하는 방안을 짜고 있다. 시가 짜내고 있는 비사벌의 집 메뉴를 보면 다음이다. 전주콩나물비빔밥 110원, 전주비빔 200원, 불고기밥 260원, 전주영양탕정식 210원, 전주생선탕정식 210원, 전주만두국식사 160원, 적식전주숫불불고기 300원(1인분 세금포함)/69.1.19
☞ 문화인살롱 경희빌딩 개관/70.1.17
☞ 전주감사 위봉진 행차 풍남제에서 선보일/71.5.23
☞ 전주대사습놀이 부활작업/71.5.30
☞ 예술인카니발 성황 - 14일 한벽루에서/71.8.18
☞ 시민극장 전소, 전주 화인불명 실화 등 다각적 수사. 22일에는 그 옆에서 또 화재/72.4.23
☞ 고단에서 떠나는 원로시인. 정년퇴임하는 신석정씨 마감강의 전주상고에서/72.8.29
☞ 한옥보존지역 설정/72.9.27
☞ 전라예술제 개막. 새마을 노래 합창의 메아리속에/72.11.3
☞ 잊혀졌던 이 고장 민속의 재발견. 24일 풍남제에서 선보일 전주기접놀이/73.6.22
☞ 전주객사 보물로 지정: 문화공보부가 지난 3월 30일자로 전주시 중앙동에 있는 전주객사를 보물 583호로 지정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주객사는 이조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1473년에 개축되어 1947년에는 명륜대학 교사로 이용됐고, 62년에는 도공무원교육원으로 한때 사용됐다. 도당국은 올해 국고 1천만원과 도비 1천만원 등 2천만원의 보수비를 책정,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75.4.5
☞ 전주천중놀이 재현/75.5.8
☞ 황녀 이문용 여사 경기전 입주/75.5.20
☞ 전주대사습놀이 부활: 민속무예놀이의 정상이었고 명인 명창 명수의 최고 등용문이었던 전주의 대사습놀이가 부활됐다. 8일 문공부로부터 대사습대회 행사보조비 3백만원이 내시됨으로써 활기를 찾게 된 전주대사습놀이 부활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15일부터 5일간 전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판소리 기악 농악 무용 시조 궁술 등 6개 종목의 대사습을 벌이기로 결졍했다./75.7.9
☞ 풍남제, 전래 향토문화제로 승화/77.6.16
☞ 전북예술회관 개관, 행사 다채: 전북예술인들의 광장인 전북예술회관이 8년이란 기나긴 진통 끝에 9일 드디어 준공됐다..(중략).. 이날 준공식 경축행사로 국악협회에선 남도민요, 보렴, 탑돌이 등이 도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연예협회의 노래와 춤 등이 흥을 자아냈다. 그리고 최선 무용연구소의 살풀이와 궁중무용, 꽃과 소녀, 금파무용연구소의 옛성터, 가락을 타고, 여인들 그리고 전북어린이 무용단의 검무, 봄의 향기가 축제무드의 절정을 이루었다. 한편 회관의 1층 전시실에는 동양화와 서양화, 2층 전시실에선 서예, 사진, 공예, 조각 등이 28일까지 전시되고 있어 도민들의 발걸음을 묶고 있다./82.2.11
☞ 질질 끄는 한옥지구 대책/82.12.28
☞ 국립전주박물관 건립 10년째/84.2.17
☞ 남고산성 복원 사업 백지화/84.3.2
☞ 난장, 텄네 구경가세/84.6.1
☞ 다시못볼 한벽당: 전주남원간 신설도로인 기린로 개설로 한벽당에 길이 1백미터 폭 22미터의 4차선 교량이 가설됨으로써 한벽당의 모습은 다리 속에 묻히게 됐다/85.1.25
☞ 오목대 구름다린 헐린다/85.7.31
☞ 극단 황토 물보라로 대통령상/86.6.4
☞ 요월대 60년만에 복원/86.12.20
☞ 전동성당 본당에 불-2층 종각 천정 등 내부시설 태워/88.10.11
☞ 닥나무 껍질까지 수입 사용: 전주 완주 한지공장 연간 3백여톤 추정/88.11.21
☞ 전주에 강암서예관 건립/90.9.13
☞ 국립전주박물관 개관/90.10.26
☞ 동학농민군 전주 입성비 건립: 완산공원/91.11.6
☞ 문닫는 전주 온다라 미술관: 87년 10월 개관, 5년여 동안 건강한 미술운동을 일구는 텃밭으로서 참다운 문화공간 역할을 해온 온다라미술관은 그동안 축적되어 온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데다 건물임대 계약 해제로 인해 고사동 시절을 마감하게 된다..../92.7.9
☞ 도립국악원 토요상설공연 마련/94.3.15
☞ 호남제일문 준공식/94.8.5
☞ 전북대 기린극회 전국대학연극제 대상/94.11.3
☞ 경기전 관리 소홀/96.2.6





전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전주의옛사진전 http://www.jeonjumuseum.org 을 열고 있습니다.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