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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16 12:42
"러시아 음악여행"
 글쓴이 : 조재한
조회 : 6,918  

전주시립교향악단 제 170회 정기연주회
러시아 음악여행
지 휘 _ 강 석 희
피 아 노 _ 송 세 진
바이올린 _ 송 원 진



2
010년 92일(목) 오후730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주최/전 주 시




Profile

지 휘 _ 강 석 희
지휘자 강석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재학 시 동아음악콩쿨, 중앙음악콩쿨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미래악회 등에서 여러 창작곡들을 지휘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휘연구원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91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하였고, 1993년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국립음악원 모짜르테움에서 관현악지휘 및 합창지휘를 전공하여 두 과정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여 디플롬 및 Magister를 취득하였다. 유학 시 Budapest Symphony Orchestra와 Nuernberger Symphonker를 지휘하였고, 귀국 후 KBS 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페라와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는 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바이올린 _ 송 원 진
러시아의 광활하고 음울한 음악세계를 표현해내는 열정적인 연주를 통해 “영혼의 소리를 지닌 연주자” 로 칭송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은 1992년 모스크바에서 유학을 시작한 뒤 러시아인들 많이 지닌 서정적인 음악성과 감수성을 그대로 나타내 2007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제 27회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하였고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제 2회 국제 청소년 콩클 “심포니아” 현악 부문 2등, 제 4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콩클 현악 부문 1등 없는 2등을 차지하였다. 한국인 최초로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음악원부속 중앙음악학교와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음악원을 졸업하였다.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텔레 라디오 심포니, 울랴놉스크 시립 교향악단 등 과 협연,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에서 다수의 초청 독주회를 가진 그는 한국과 러시아, 유럽 등에서 연주 활동 중이다. 2008년 “송원진의 불멸의 사랑 이야기” 시리즈로 8개월에 걸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완주하였고, 2008년 아시아 최고의 일본 텔레만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MBC 클래식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여자 주인공 두루미(이지아)의 바이올린 연주를 맡았고, 2009년 베토벤바이러스 인 라이브로 전국 10대 도시 순회연주를 하고 있고, 2009년 “송원진, 송세진이 들려주는 불 멸의사랑이야기 시즌 2 -한 달 후에, 일 년 후에?“ 시리즈 음악회를 3월부터 10월까지 가졌고, 2010년도 “송원진, 송세진이 들려주는 불멸의 사랑이야기 시즌 3 을 이어나가고 있다. 2009년 세계 최초 클래식 라이브와 피겨스케이팅의 만남이였던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일명 김연아 아이스쇼)에서 솔로 바이올리니스트로 김연아의 “죽음의 무도”, 스테판랑비엘의 “사계”, 막심스타비스키&알베나덴코바의 “리베르탱고”를 연주했고 KBS “클래식 오디세이”, MBC ““박 수현의퍼플”” 등에 출연하였다. 현재, 서울예고 출강, 광주대학교 외래교수겸 바이올리니스트


피 아 노 _ 송 세 진
피아니스트 송세진은 러시안 피아니즘의 정통 계승자로서, 러시아 특유의 세밀하고 정확한 리듬감과 파워풀한 터치로 슬라브적 감성을 지니고 최고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며 “소리의 마술사”라고 칭송받는 연주자. 피아노 음악을 이끌어가고 있는 러시아 피아노 학파를 그대로 전수받았고 2007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제27회 주목할 예술가”상 2005년 한국예술진흥원 “신진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인 최초로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음악원부속 중앙음악학교와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음악원을 수석 졸업(붉은 졸업장 취득)한 뒤 동 음악원에서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의 피아노 세계”로 음악박사를 취득하였고 러시아 음악 전문 피아니스트로 각광받았다.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피아노과 이그나찌예바 교수 실기조교, 2007년 2008년, 2009년에 “슬라브 음악” 국제 피아노 콩클 심사위원, “이슬라메이” 러시아 피아노콩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2001년 모스크바 “라흐마니노프 기념 국제 콩클” 1위, 1994년 신시네티 국제 피아노 콩클 1위 입상, 모스크바 필하모닉, 뉴저지 필하모닉과 협연, 모스크바 푸쉬킨 박물관에서7회 연속 초청되었으며 한국과 러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며 MBC 클래식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참여했으며 2008년 8개월에 걸쳐 “송원진이 들려주는 불멸의 사랑이야기” 2009년 “송원진, 송세진이 들려주는 불멸의 사랑이야기, 시즌 2 ? 한 달 후에, 일 년 후에”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에 걸친 시리즈 음악회를 가졌고 2010년도 “송원진, 송세진이 들려주는 불멸의 사랑이야기 시즌3 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0년 1월에는 알바니아 국립 텔레-라디오 오케스트라 초청 협연을 하였고, 3월에는 베를린 캄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또한 KBS “클래식 오디세이”, MBC ““박수현의 퍼플”” 등에 출연하였다. 현재, 서울예고 출강, 배재대학교, 나사렛대학교 외래교수겸 피아니스트




program

S. V. Rachmaninov / Piano Concerto No. 3 in d minor, Op. 30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3번 라단조
I. Allegro ma non tanto
II. Adagio
III. Finale-Alla breve

P. I.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I. Allegro moderato
II. Canzonetta: Andante
III. Allegro vivacissimo


P. I. Tchaikovsky / Overture Solenelle "1812" Op. 49
차이코프스키 / 서곡 “1812년”






Program note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3번
1909년, 모스크바의 러시아 음악협회 부회장과 교향곡 연주회 지휘자로 재임하던 무렵에 쓴 것으로, 그는 편지 속에서 ‘특히 미국을 위해서 썼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같은 해에 미국에 건너가, 12월 28일 뉴욕에서 열린 월터 다므로시와의 합동 연주회에서 그 자신이 피아노를 맡아 초연하였다.


제1악장 Allegro ma non tanto. 관현악의 서주에 이어, 엄숙하고 씩씩한 주제가 피아노로 나온다. 그 특유 스타일이 전개된 뒤 아름다운 정취가 중간에 묘사되는데, 이 아름다움은 차이코프스키의 내성적인 애수미를 상기시킨다. 이윽고 곡은 또다시 불꽃을 튀기는 듯한 화려한 카덴차로 들어가, 기교의 경지를 이룬다.


제2악장 Adagio. 목관악기를 마음대로 활약시키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음 위에 수정처럼 빛나는 진행을 배치해, 맑은 악상을 그려내고 있다. 피아노는 생기에 차고, 분위기는 발랄하다.


제3악장 Finale-Alla breve. 러시아의 축제임을 연상케 하는 첫머리의 정취는, 이윽고 무거운 화현에 의해 변화해 간다. 교회당의 종루에서 높이 울려 퍼지는 음을 상기시키지만, 얼마 후 첫머리의 정취가 되돌아오고, 제2주제가 피아노에 의해서 연주된다. 피아노는 가볍고 교묘한 진행을 계속하여, 그분위기를 고조시켜 종결로 나아간다.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코프스키는 안토니나와 이혼한 후 1877년 겨울부터 1878년 봄에 걸쳐 스위스와 이탈리아 등지로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여행하였다. 그는 이 협주곡을 당시 페테르스부르크 음악원의 바이올린 교수이던 레오폴트 아우어 에게 바쳤다. 그런데 이에 대해 아우어 교수는 기술상 연주 불능의 난곡이라 하여 버려 두었던 것이다. 그때 바이올리니스트이며 라이프찌히 음악 학교 교수인 아돌프 브로즈키가 이 작품에 흥미를 느껴 1881년 12월 4일 자진하여 비인에서 연주하여 첫 데뷔를 하게 되었지만 한슬릭과 같은 사람은 치명적인 혹평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로즈키는 연주 여행 때마다 이 곡을 연주하였고 그 후 아우어 교수도 이 곡을 직접 연주하였으며 이 곡은 점차로 유명해 지게 되었다. 오늘날 와서는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사상 최고의 걸작품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작품의 특색은 바이올린 독주의 눈부신 근대적 연주 기교를 충분히 발휘하였으며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그 풍부하고 색채적인 면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종래의 협주곡보다 신선한 맛을 첨가했음은 물론 러시아의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과 그가 지닌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 등에서 그의 독창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이 작품은 처음에 아우어 교수에게 바쳤지만 후에 이것을 초연해 준 아돌프 브로즈키에게 바쳤다.(연주시간: 약31분)




차이코프스키 / 서곡 “1812년”
1880년 카멘카에서 작곡했고, 1882년 모스크바산업예술박람회 개막 축하연에서 초연되었다. 모스크바의 러시아음악협회 설립자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의 권유로 작곡했으며, 규모가 큰 일종의 묘사음악이다. 일찍이 나폴레옹의 러시아원정 중에 있었던 보로디노전투에서 러시아가 나폴레옹에게 거둔 승리를 오케스트라로 표현한 것이다. 현악기로 연주되는 라르고의 성가, ‘신이 너의 백성을 보호 하신다’로 시작되며, 대포소리와 프랑스 및 러시아 국가를 삽입하여 전투를 벌이는 두 나라 병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작곡가 자신은 이 곡의 음악적 가치를 낮게 평가했는데, 1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러 지휘자들에 의해 음반으로 녹음되었다는 사실로 미루어볼 때 자신의 평가보다는 뛰어난 작품임이 확실하다. 기교가 매우 뛰어났던 차이코프스키는 프랑스에 대한 러시아의 승리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표현할 줄 알았다. 5개의 주제가 소재로 사용되는데 그 하나는 프랑스 국가인 라마르세예즈이고 나머지는 러시아의 것이다. 다시 말해 4개의 주제가 번갈아 나온 후 라마르세예즈를 침묵시킴으로써 러시아의 승리를 묘사한다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마지막 부분은 패주하는 적의 귓가에 대포소리와 러시아국가가 더블포르티시모로 힘차게 울려 퍼진다. 차이콥스키는 러시아의 향토색 짙은 가락과 민요를 바탕으로 러시아적인 애수와 격정을 표현했으며, 특히 독일 고전파와 낭만파의 형식을 계승했다. (연주시간 : 약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