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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3-03 10:39
16대 전북무용협회 염광옥 회장 "세대·장르간 공존·화합에 온 힘
 글쓴이 : 전북예총
조회 : 3,395  

16대 전북무용협회 염광옥 회장 "세대·장르간 공존·화합에 온 힘"

협회 운영 투명하게 공개 / 회원 일자리·수익 창출도

전북일보기자 은수정 | eunsj@jjan.kr / 최종수정 : 2016.01.17 23:10:12

“회원들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들어 가족처럼 화합하는 무용협회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치열한 경선끝에 제16대 한국무용협회 전라북도지회장에 당선된 염광옥(49) 정읍시지부장은 “회원간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14년만의 회장 교체와 선거과정에서의 잡음을 불식시키고 회원들의 신뢰를 얻는데 우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입을 뗀 염 회장은 먼저 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협회 운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참여도 이끌어내겠다고.

무용협회 발전을 위한 구상도 털어놨다. 염 회장은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줄면서 무용인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무용인의 권익을 높이고 무용계 발전을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젊은 무용수들의 창작활동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예비사회적기업이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한 일자리를 만들어 무용인 활동을 돕겠다는 것이다. 무용협회 시지부 활성화를 위한 수익창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염 회장은 “원로 무용인과 젊은 무용수들이 함께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용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무용인의 권익과 무용계 발전을 위해 서로 응원하고 돕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부안출신으로, 중앙대 무용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알마티국립발레학교 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전북발레시어터단장, (사)예진예술원 이사장, 전북 공연장상주단체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제55회 정기총회에서 수석부지회장에는 고명구 익산시지부장과 박세광 남원시지부장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박형용 선인호이사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