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위도, 예술과 한판 신나게 놀았다
전북예총, 4~5일 위도 주민들과 한마당 잔치
작성 : 2011-08-07 오후 6:46:00 / 수정 : 2011-08-07 오후 7:44:03
위병기(bkweegh@jjan.kr)
4일 전북예총이 부안군 위도해수욕장에서 마련한 공연 '청정위도 예술과 만나다'에서 타울림예술단의 모듬북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소통과 나눔, 희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한국예총 전북도연합회(회장 선기현)가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예총은 "소외 지역이 없는 문화공간 창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 부안군 위도해수욕장에서 열린 공연의 주제는 '청정위도 예술과 만나다'로 정했다.
이날 공연에는 타울림예술단의 모듬북공연과 김민숙 씨의 민요, 이애자 명창의 판소리와 진도북춤 외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성자 씨의 품바공연, 그리고 오문자&알타비아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과 벨리댄스매니아팀의 벨리댄스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2부 행사로 연예예술인협회 경음악단과 초대가수 김종윤, 혜미 씨와 함께하는 위도주민 노래자랑이 펼쳐져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과 위도주민들에게 모처럼 활짝 웃는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전북예총 선기현 회장은 "1년에 겨우 두번 실시하는 행사지만 도시와 농어촌을 문화로 잇게 하고 농어민들이 잠시나마 위로와 웃음을 찾고, 마음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예술 공연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예총은 지난 4월 진안 백운에서 올해 제1차 오지마을 문화투어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