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경북의 문화 예술인들이 우리의 전통 가락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회장 선기현)와 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회장 이병국)가 함께하는 2010 영·호남 예술교류 ‘우리 소리 한마당’이 8일 오후 7시 30분 경북 안동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998년 두 예총이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000년부터 진행해 온 두 지역간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올해는 국악협회를 중심으로 안동에서 판을 벌인다.
지난해 연극협회에 이어 이번 공연에는 김동진류 대금산조, 민요중창 ‘사철가’, 25현 가야금연주, 경기민요, 판소리 춘향가와 흥보가 눈대목, 살풀이, 북춤 등 우리 전통 국악 무대를 통한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김학곤 전북국악협회 회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한량무’를 선보일 예정.
이 외에도 장영숙 조민수 임재희 김호준 김희용 김세미 강영란 이은숙 김민숙 신동님 김근형 김송희 정수연 이경숙 김순이 예현정 이은미 심은경 도현주 이기쁨 임설아 김영숙 최화순 김인순 박인순 박순임 이혜영 등 두 지역 국악협회 회원들이 함께한다.
선기현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예술교류를 통해 두 지역이 신뢰와 우의를 다지고 특색있는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데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는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지고 다양한 문화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콘텐츠가 개발되어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생산적인 교류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효정기자 cherry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