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8-07-24 13:41
풍물의 자웅을 가리는 2008 전북민속예술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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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북예총
조회 : 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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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 2008-06-11 |
송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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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풍물의 향연 속에서 우리 전통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놀이마당이 벌어진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주관하는 2008 전북민속예술경연대회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북민속예술경연대회는 향토색이 짙은 지역의 전통 놀이 한바탕으로 6월의 초여름 후더운 날씨 속에 가락의 마당이 치열한 경연으로 장으로 마련된다.
선기현 회장은 “사라져가는 향토 전통 민속예술의 발굴 및 전승과 보전을 위함이며 전통문화에 대한 도민들의 자긍심과 이해를 폭을 넓히기 위함과 동시에 민속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7단체가 참가 신청을 한 이번 경연에 앞서 전주기접놀이보존회의 전주기접놀이가 시연된다. 시연되는 전주기접놀이는 원래 합굿으로 불리던 민속놀이로서 지금의 삼천동과 평화동 일대에서 해방후까지 칠월칠석이나 백중에 한 마을의 초청에 의해 다수 마을이 삼천강변 등에 모여 용기를 앞세우고 힘과 기계를 겨루던 전래민속이다.
7개 단체는 일반부 전주시 씻김해원굿보존회, 진안군 전라좌도 진안중평굿보존회, 순창군 어울마당 3팀과 청소년팀 고창군 성송초등학교 농악단, 김제시 덕암정보고등학교, 남원시 남원학생농악단, 정읍시 입암중학교 등 4팀이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
오전에는 신선함과 패기가 넘치는 청소년팀의 경연이 먼저 벌어진다. 첫 번째 경연팀인 남원학생 농악단의 남원농악 판굿은 전 구성원이 상모를 쓰는 것이 특징으로 화려하고 섬세한 웃놀음으로 채굿, 진풀이 호호굿으로 좌도농악의 꽃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제덕암정보고등학교의 김만경 외애밋들 들노래는 논농사가 주업이었던 김제지역을 특징과 함께 직접 농사짓는 과정 속에서 불렸던 노래들의 구전된 농요이다.
정읍입암중학교의 노래, 춤, 음악, 연극이 조화시킨 이색적인 호남우도풍물을 선보일 예정이며 성송초등학교 농악단의 당산굿이나 샘굿, 매굿, 풍장굿, 문굿 등이 끝나고 판을 벌여놓고 치는 굿인 고창농악 판굿을 펼쳐보인다.
일반부으로는 전주씻김해원굿보존회의 전주씻김해원굿은 부정풀이, 성조 굿, 조상굿, 씻김, 넋 올림, 해원 굿, 뒤풀이 굿 등으로 행해지는 것이며 7매듭의 고를 염불ㄹ과 5방수의 씻김을 한다.
복흥농악보존회의 순창풍물판굿은 오채굿, 오방진, 호호굿, 개인놀이로 진행된다. 마지막 경연팀인 전라좌도 진안중평굿 보존회의 진안중편굿이 마당판굿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북민속예술경연대회는 일반부와 청년부로 나눠 수상하며 최우수상 수상팀은 2008 한국 민속예술축제에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송근영기자·s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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