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수여하는 제13회 전북예술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전북예총이 한 해 동안 전북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예술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특히 올해는 전북예술상 본상 외에도 전북을 빛낸 작품이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내용으로 귀감이 되는 작품을 선정해 ‘전북예술작품상’을 신설해 시상한다.
전북 예술상 본상에는 연극협회 전춘근(45·기획/연출), 사진작가협회 조창환(52), 무용협회 김정숙(50), 미술협회 양훈(51), 국악협회 백정신(45), 문인협회 신석정 전집 간행위원회(대표 허소라)가 선정됐다. 연극인 전춘근씨는 인형극단 까치동 대표이자 전주시립극단 상근단원으로서 다양한 연극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함과 동시에 50여편에 이르는 인형극 제작 연출등으로 지역 인형극 발전에 기여해 왔다. 사진작가 조창환 우석대 교수는 개인전과 다수의 전국사진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왔으며, 사진영상 책자 발간 등 사진영상 분야의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정숙 무용협회 군산지부장은 해외 예술단과의 초청공연 등을 통해 지역 무용계와의 교류에 힘써왔으며 창작 뮤지컬 안무 등을 통해 지역 무용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양훈 원광공예가협회장은 지역에서는 최초로 공예가협회를 창립해 지역공예 발전에 이바지 했으며, 전북산업디자이너협회장을 맡아 다방면에서 활동중이다.
백정신 타울림예술원 원장은 중국과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300여회에 걸쳐 초청공연 무대를 열고 우리 국악의 저변확대에 힘써왔으며, 신석정 전집 간행위원회는 우리 지역이 낳은 한국 대표 시인인 신석정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인의 시대정신과 시 세계를 기리는 전집 5권을 간행해 시인의 정신을 선양하고 연구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업적을 남겼다. 이어 정초왕(54·연극연출), 양규창(50·시), 선홍진(41·공연기획), 홍성녀(50·한국화), 심춘택(61·지휘), 김길남(65·사진)씨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올해 신설된 작품상에는 2009 전국무용제 금상과 최연소 연기상을 수상한 애미아트(대표 김애미)의 ‘기억, 지울수 없는’을 비롯해 창작극회(대표 홍석찬)의 ‘장보러간 콩쥐, 굿보러간 팥쥐’, 허호석 동화작가의 동시집 ‘햇살의 첫 동네’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주)하림과 (주)전북은행에서 협찬했으며, 본상에게는 각 200만 원, 작품상 100만 원, 공로상 3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전주아름다운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북예술인의 밤’ 행사때 열린다. 김효정기자 cherry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