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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0-31 09:47
8일 폐막하는 '제47회 전라예술제'들여다보니(전북일보-도휘정 기자)
 글쓴이 : 전북예총
조회 : 2,379  




8일 폐막하는 '제47회 전라예술제' 들여다보니


개막식에만 3000여명 발길 관객몰이 성공…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경쟁력 강화 호평


작성 : 2008-09-07 오후 7:21:46 / 수정 : 2008-09-07 오후 7:47:09


도휘정(hjcastle@jjan.kr)





체험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트럼펫을 연주하고 있다. 아래사진은 전시회를 관람하는 시민들과 예술제 공연모습.

전북예총(회장 선기현)이 주최하는 '제47회 전라예술제'가 8일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특설무대에서 폐막한다.


'함께하는 예술문화, 따뜻한 전북'을 슬로건으로 한 올해 예술제는 지역성을 살린 프로그램과 정읍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에 성공했다. 지난 5일 열린 개막식에만 3000여명(정읍시·전북예총 추산)이 다녀갔을 정도. 전북예총 측은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배너를 내거는 등 홍보에 집중했다"며 "10개 협회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전반적으로 행사를 잘 치러내기 위한 많은 준비들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예술제가 야외에서 치러지면서 전시 관련 분야는 형식적인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술·문인·건축가·사진작가협회 행사가 천막 안에서 진행되면서 처음부터 전시장으로서 기능은 기대할 수 없었던 것. 지난해 같은 지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보완책은 거의 없다시피해 관람객들은 물론, 출품작가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프로그램은 비슷한 행사를 답습하던 과거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음악협회의 악기체험을 비롯해 국립민속박물관이 후원한 민속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으로 주목받았다. 전북예총은 "전라예술제 사상 처음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예술가와 시민들이 만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따로 편성하는 등 체험 프로그램의 비율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후원처를 발굴해 자생력을 기르고 전문위원들을 통한 평가를 실시, 안팎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순회개최는 지난해 군산과 올해 정읍에서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문화예술의 지역적 불균형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들이 행사장을 찾지않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내년에는 전주에서 판을 벌이고 회원들의 직간접적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예술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정읍을 새롭게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오전 10시부터 정읍문화원에서 열린다. 송진희 호남대 교수가 '문화도시 경쟁력과 공공디자인'을, 이흥재 전북예총 전문위원회 위원장이 '정읍 선비마을 디자인'을 발제하며 정성엽 전북예총 전문위원, 조각가 손창엽씨, 김용련 정읍예총 기획실장, 김동일 정읍관광개발단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오후 2시50분 전주기접놀이와 전주씻김해원굿 공연에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정읍예총이 주관하는 폐막공연이 진행된다.